일본에 살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들~(1)

일본에 살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들~(1)
날짜 : 2010-01-22 16:03:55 글쓴이 : 김주혁 조회수: 2521

오늘도 화창한 날씨와 함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 마음이 뒤숭숭합니다. 날씨도 좋은데 어디 가볼까~하면서요^^
오늘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같은 클래스 동생과 함께 길지 않은 시간동안 일본에서 보고 느낀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일단은 생각나는데로 몇자 적어볼게요^^ 뭐.. 대부분 알고 있으시리라 생각이 들지만^^

1. 건물들.
도쿄라면 세계에서도 손가락 안에 드는 큰 도시중 하나지요. 서울과 같겠지 생각했지만 서울보다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출근 시간에는 그야말로 전쟁이죠 ㅎ 하지만 일부 중심지의 건물을 제외하고는 건물들이 10층을 넘지를 않습니다. 대부분 주택이나 4~5층짜리 맨션이 많죠. 5년동안 이곳에서 사시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10층이상되는 건물을 지으려면 시공에서부터 여러가지 절차가 까다롭고 비싸진다고 합니다. 아마도 지진과 같은 재해가 아마 큰 요인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2. 에~~치마입고 자전거를?
일본의 특징중 하나는 역시 자전거겠죠?^^ 특히 도쿄는 자가용을 가지고 있기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닙니다. 집마다 주차장이 다 마련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자전거가 정말 유용하고 자전거 전용 주차장도 역부근에 많이 있어 빠르고 편리하죠. 출근시간이나 퇴근시간에 보면 치마를 입고 자전거를 타시는 분도 많이 보입니다. 머 제가 유심히 본다는 것은 아니고;;; (이상한 놈아니에요 ㅋ) 남들 의식을 크게 하지 않는 문화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참 여기는 자전거도 구청에 등록을 해야한다는 사실~

3. 혼자서도 뭐든 잘하는 일본인.
한국인들은 항상 다같이 밥먹고 쇼핑하고 놀지만 여기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항상 식당이나 쇼핑몰을 가면 혼자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리도 역시 1인용이나 바형태로 되어 있어 혼자서 테이블 하나를 다 차지하는 일도 없죠^^ 맥도날드에도 1인석들이 참 많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항상 혼자서 쇼핑을 합니다. 한국여자들은 대부분 친구손잡고 같이 가서 쇼핑을 하죠. 하지만 일본인들은 아무리 친구라도 타인이기 때문에 자기가 쇼핑하는데 누군갈 데리고 와서 피곤하게 만들면 실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타인을 꽤 신경많이 씁니다. 하지만 여자분들은 규동집이나 라면집같은 곳은 혼자서 거~~의 가는 일이 없다는 군요^^ 좀 희귀한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죠~

4. 은근히 영어를 많이 쓴다?
영어를 쓸 때는 카타카나를 쓰죠? 실제로 길거리를 걷거나 식당의 메뉴를 보거나 일본인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일본어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영어도 아닌 것이 이상한 단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영어라는 사실! ㅋ 일본어로는 영어발음을 표현하기가 한글보다 어렵기 때문에 참 재미있게 발음이 됩니다. 극장표같은 것은 치케토 이러는 걸 보면 재미있기는 하지만......일본에서 살기 위해서는 이런 발음을 해줘야하죠..영어를 일본식으로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ㅠ.ㅠ 일본인도 한자가 어려운건 마찬가지인 듯 하네요 가능한 간단한 말로 바꾸는 데 그게 대부분 영어라는 사실~

5. 일본인이 한자를 몰라?
참 한자때문에 일본어 공부가 늘 막히고 외우기도 힘들고..같은 한자라도 여러가지 발음으로 되고..참 어렵죠.; 일본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한자들을 읽거나 추측은 가능하죠. 하지만 쓰기는 일본인도...어려워한다는 사실. 제 여자친구도 간혹 몰라서 핸드폰을 본답니다^^;;; 핸드폰과 컴퓨터를 많이 하는 요즘 시대는 사실상 펜으로 글을 쓸 필요가 없죠. 그래서 그런지 히라가나로만 타이핑하면 자동으로 한자로 바꿔주는 일본어 입력 시스템때문인지 많이들 까먹는 것 같습니다. 같은 반 클래스의 아는 분은 일본에 취직을 했는데 오히려 일본인들이 그분에게 한자를 물어본다더군요^^. 물론 일본어 공부하는 저같은 학생들은 무조건 외워줘야죠^^

6. 달콤함에 빠진 일본
처음에는 일본하면 스시나 머 이런 깔끔한 맛과 담백한 음식들을 생각 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느끼한 음식이나 묘한 맛의 음식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식이 좀 달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에서 수입된 김치가 아닌 기무치를 마트에서 처음 사봤는 데 , 이런 단 김치는 처음 먹어봤습니다. 그래서 그냥 먹기는 뭐해서 볶아먹어버렸습니다. 역시 김치와 기무치는 다른거죠~ 그리고 길을 가다보면 빵집이나 이런 제과점이 참 많습니다. 참 먹음직스럽지만 답니다....;;;;; 이것도 뭐 일본음식문화겠죠? 한국은 음식들이 대부분 매운것처럼요^^

아직 한달도 안된 일본생활이지만 참 여러가지 신기한 것들과 한국과 좀 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 여행도 물론 일본을 알아가는 좋은 수단이지만 이렇게 좀 뻔하고 사소한 것들을 조금만 더 유심히 봐도 일본을 알아가기에 괜찮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아직 여러가지 더 쓰고 싶은게 많지만 나중에^^
좋은 주말 보내세요~



도꼬모 [2010-01-22 19: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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