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

날짜 : 2009-03-30 12:11:52

글쓴이 : 도꼬모

비행기 안에서

저는 JAL에 탑승하고 일본으로 갑니다.
비행기를 오랫만에 타보네요... ^*^
김포공항의 3층의 출국장에 들어서면, 보딩패스와 여권을 검사하고 개인 소지품과 신체 검사를 받습니다. 저는 노트북을 소지하고 배낭을 메고 들어갔습니다. 노트북은 꺼내놓으라고 하더군요. 가방안에는 라이타와 스프레이 종류 및 액체가 있는지 검사합니다.
물이 든 물병이 있었는데, 일부는 마셔야했고 나머지는 버렸습니다.
양팔을 벌리고 검사원이 스캐너로 신체 곳곳을 검사합니다..난감하게시리....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일본인 여승무원들이 "어서오세요~~"를 연발합니다.
제 좌석은 2층의 창가였습니다. 짐을 상층의 짐칸에 넣으려고 했더니, 여승무원이 제 좌석을 보자고 하더군요.
창가 자리라고 했더니만 창가 좌석 옆에 공간이 있으니까 그곳에 넣으라고 알려줍니다.
"땡큐"했죠. 자리에 앉아서 짐을 넣고는 벨트를 매었습니다.

(사진 1.) 좌석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제 키가 170Cm인데 엉덩이를 끝까지 밀어넣어 앉으면 무릎에서 앞좌석까지 한 15cm정도가 남을까요? 20Cm가 남지 않는 것 같습니다. 키가 큰 분들은 장거리 여행에 일반석의 좌석은 참 불편합니다.오래전에 캐나다까지 장장 12~13시간을 가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사진 2.) 비행기 안에서 창밖을 바라 본 광경입니다.

(사진 3.) 창가 좌석은 이렇게 밖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사진 4.) 동해쪽의 육지와 동해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육지와 바다의 경계가 보입니다. 이곳은 동해안을 날아가기 바로 직전입니다. 곳곳에 눈들이 쌓여있습니다. (2월입니다.)

(사진 5.) 김포공항을 출발하면, 얼마지나지 않아서 동해안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가 좁은 것인지, 비행기가 빨리 날아가는지.... ㅡ.ㅡ'''

(사진 6.) 동해안입니다. 일본에 도착할 때까지 파란 바다와 구름만이 보입니다. 비행기 안에서 바라 본 동해안입니다.
김포에서 동해를 떠나기까지의 시간은 불과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작았단 말인가? 혼자서 속삭였습니다.
이륙하면 승무원들은 바빠집니다. 안전벨트 착용 경고등이 사라지면, 안전벨트를 풀자마자 앞치마를 입고는 맨 앞좌석부터 음료수를 나눠줍니다. 그리고 이내 종이박스 하나를 가져다 줍니다. 무엇이간 풀어보았더니 기내식입니다.

(사진 7.) JAL의 기내식입니다. 너무 짧은 거리를 가서 그런지,,, 우수한 평가를 주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옆의 컵은 먼저 주문한 콜라
음료입니다.

(사진 8.) 볶음밥, 부침개, 어묵, 버섯과 야채가 버무려져 있습니다. 요플레 한 개, 간장소스, 스낵 한 봉지가 있습니다. 좀 더 확대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강렬해서 뿌였습니다..

(사진 9.) 이 사진은 앙증맞은 간장소스와 스낵입니다. 예전에 땅콩 스낵이 맛있었는데, 이것은 쌀과자 같습니다.
밥은 이미 식은지 오래 되었나 봅니다. 플라스틱 케이스이니 데울 수도 없었겠지요. 간장소스를 조금 뿌려서 비벼 먹었습니다.
따뜻하면 먹을만 할 것 같습니다. 맛이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기내식이 그렇죠...뭐...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남김없이 다 먹어치웠습니다.
스낵에, 요플레에 음료를 마신 후, 박스안에 깨끗하게 다시 넣어놓았습니다.

(사진 10.) 승무원에게 커피를 주문해서 한 잔 마시고 밖을 조금 바라보고 있으면 1시간이 금방 지납니다.
식사가 끝난 후엔 벌써 착륙 준비를 하더군요...

(사진 11.) 처음으로 보는 일본의 땅입니다.

(사진 12.) 이웃나라. 가깝고도 먼나라입니다.
처음 보는 땅이 야릇한 느낌이 듭니다... ㅡ.ㅡ'''

(사진 13.) 일본의 땅이 보이면서 몇 장 찍었습니다.

(사진 14.) 해안가에 있는 공장지대인가 봅니다.

(사진 15.) 공장들이 연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사진 16.) 도착하기 직전입니다.
건물, 도로, 차들이 자세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일본 도쿄의 하네다 공항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