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님 도꼬모일본유학입니다.
일본어 학습의 목적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워킹비자냐 학생(유학 또는 취학)비자냐를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요?
영주님의 주 목적은 일본어학교에서 일본어를 공부하려는 이유가 대학진학이라면 도꼬모일본유학은 당연히 처음부터 학생비자를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워킹비자로도 일본어학교에서 공부할 수는 있지만 정식학생이 아닌 정원 외 입학생이기 때문에 워킹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빠져도 학교에서 신경을 안씁니다.
격려해주거나 신경을 써주는 선생도 드물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83년생의 나이로 1년이라는 시간을 워킹비자로 시간과 돈을 허비할 필요가 있을까요.
워킹비자로 학비를 마련하겠다는 분들도 간혹 있지만 1년이라는 시간과 바꿀 수 있을 정도의 금전적이 이득이 되는지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단순히 일하면서 돈도 좀 벌어보자는 것이라면 워킹비자는 아주 훌륭한 비자입니다.
하지만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분이 도꼬모라면 절대 그렇게는 안하겠습니다.
특히 대학진학은 일본어만 습득하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입시인데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서 일본어도 일본유학시험 성적도 잘 받아야 하지 않겠어요?
성인이니깐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하세요.
물론 방문상담도 하셔서 글이 아닌 직접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잊지마시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꼬모 학생들 안 꾸짖어요 ㅠㅠ.일본어학교 하나가 아니라 향후 3-4년 아니 10년 후를 생각하다 보니. 도꼬모도 물론 나이가 40 중반을 넘어섰으니 좀 고리타분할지도 모르지만 부모님과 도꼬모는 동일하다고 생각해서리...

이영주님의 글입니다.

저는 83년생 직장인입니다.
전문대학 졸업 후 직장을 다니다 일본에서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서 대학 진학으로 유명한 학원을 잘 소개해 줘서 대학에 진학한 친구가 알려줘서요.
사실 재미삼아 신청했던 워킹비자가 나왔어요. 그래서 고민도 돼고해서요.
원래는 일본어도 전혀 못하기 때문에 워킹비자가 안될 줄 알고 학원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되고 보니깐 워킹을 포기하기도 아깝고요.
워킹비자로 몇개월 생활하다 학원에 10월학기에 들어가서 대학진학 공부를 하는 것은 어떨지요.
꼭 아빠(ㅋㅋ)처럼 꾸짖기도 했다는 친구 말에 오히려 신뢰도 가는 면이 있고 그래서요.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