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원장님.실장님.
일본에 온지 이제 2주가 지나갔어요.이제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첫날은 무척이나 우울했던 밤이었는데.
정말 뱅기안에서 원장님 말씀대로 . 첫날만 그러더니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따로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서, 여기에 이렇게 학교경험담
게시판이 있는지 잘 몰랐어요^^


ABK학교생활은 이제 2주째 접어들고 있어요
전 대학원 진학이라서 S클라스이고
  대학진학반은 D클라스에요.



1.클라스에대해서..
반 친구들은 일단. ABK는 일단 국적비율이 좋아요
우리반엔 한국친구가 저 포함 2명입니다.
대만>홍콩=한국=인도네이아=말레이시아=태국
이렇게 되있어서 매우 재미있습니다.

친구들끼리 매우 말이 안통하긴 하지만 ..영어 일본어 짬뽕으로 섞어가면서 그림그려가면서 소통해요.(제가 그닥 잘 하는 반이 아니라서
우리반 친구들도 실력이 비슷비슷해욤)
제가 나이가 많은편이여서 걱정했는데. 30넘은 사람도 있고요.
나이 또한 다양합니다.

그리고 대학원 진학 학생들이 없을줄 알았는데 저희반 손들라고
하니까 반정도가 대학원생각하고 있다고 하더군효

반 친구들도 다 좋은편이고 한국말 가르쳐주면 좋아라합니다.
어쨌든 반이나 친구들이나 선생님들도 다 좋으시고요.

제가 볼란티어 일본어클럽 갔다가 다른어학교 친구들도 만났는데
20명중 17명이 한국한생이라고 그러더군효;;
어쨌든 국적비율이나 선생님들 다 좋으십니다.

선생님들께서 주말에 동네에서 하는 이벤트나 학생들이 볼 수 있는
무료공연이나 이런정보들을 항상 알려주셔서 좋습니다.
오늘도 동네3분거리 신사에서 프리마켓하고 행사한데서 잠시
다녀왔습니다.



2.공부
공부공부공부...
숙제 정말 많고요. 맨날 시험봅니다.
반마다 다른거 같은데. 우리반은 알아서 공부해라 이분위기는 아닌것
같습니다.아무래도 다들 잘 하지 못해서 높은반보다 더 시키는것
같아요.

학교갔다가 돌아와서 한문공부에 프린트에.쓰기숙제하면 2시간꼬빡걸리고, 담날 시험준비하면 어디 돌아댕길 시간도 별로 없습니다.

한국도 비한자권으로 분류해서 따로 한문노트에 써서 맨날 체크받고요

아침1교시 시험봐서 못보면 2시30수업끈나고 나머지 공부합니다.;;
저도 한번 나머지 공부했습니다.

아무래도 한자같은경우는 홍콩,대만 친구들은 우리보다 훠~얼씬
쉽게쉽게 하는것 같아서...이 친구들은 영어도 잘하고요
어쨌든 한국친구들이 상대적으로 영어.한문에서 불리한건 확실합니다.

아직은 돌아다닐때나 간판 읽을 때나 갑갑한게 많아서
공부하다보면 언젠가 늘겠지 하면서도
내가 언제 말이 트일지 좀 걱정입니다.



3.생활&금액
제가 살고 있는 곳은 후지마에료구요.
이 동네 분쿄구 ..놀게 없어서 그렇지 조용하고 깨끗하고 이쁩니다.
우체국.은행.슈퍼 다 있고요.

보니까 생선 이런게 아주 쌉니다.
야채도 뭐 그럭저럭 싸고요.

조금만 걸으면 (실은 조금은 아닙니다)도쿄돔도 있고.
리쿠기엔 공원도 있고.

학교까지 걸어다니다 보니 교통비도 안들고요
점심은 밤에 기숙사친구들끼리 도시락 싸고요(1000엔씩정도 걷어서
한꺼번에 장봅니다)
뭐 커피나 차같은건 집에서 보내준거 타서 학교갈때 시원하게 가지고
댕깁니다.
그래서 솔직히 돈쓸일이 없어요.주말에 잠깐 어디갈때나 쓰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면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돈은 아끼는것같은데 . 별로 사먹은게 없어서 스시가
가끔땡기고. 한국에 있는 한국음식이 급땡길때가 있습니다.
국밥.보쌈 이런거요;꿈에서도 나옵니다.



어쨌든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른 칭구들도 잘 다니고 있고요. 또 올릴께요
어쨌든 빡세긴 해도 . ABK온것에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어요;
고르고 고른 보람이 있습니당.
한국에서도 모두 건강하시고 또 올리겠습니다
(근데 여기 사진은 어떻게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