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조사할 것은

일본어학교에 비치되어있거나 서점에서 파는 최신 종합안내책자를 펼쳐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업종」에 맞는 학교를 본다. 공업, 비지니스, 의료, 이미용 등이라고 게열별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같은 학교가 2개 3개의 계열로 분류되기도 한다.

두번째로 조사할 것은

학교의 규모를 보자. 이것은 모집인원으로 알 수 있다. 한 학과의 클래스는 40명이 표준이므로 그 이상에서는 실습이 어렵다. 하지만 40명 모집을 해도 실제로는 30명 정도가 될 것이다. 응모자가 많아서 60이나 80명이 되면 2클래스가 된다. 이러한 학과마다의 모집인원을 합계하면 학교의 규모를 알 수 있다. 전문학교에서 신입생 모집인원이 200명이면 중간 정도이고, 500명이 되면 대형학교이다. 대형학교라고 해서 반드시 우수하다고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소규모의 학교가 뒤떨어진다고도 말할 순 없다. 게 중에는 동일한 오너가 3, 4개의 자매교를 경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광고로는 판단할 수 없다.(학교 그룹으로 선전하는 학교도 있다.) 이러한 대형학교는 역사가 있는 곳이라면 나름대로 설비가 충실하지만, 신설교는 설비가 부족하다.

세번째로는 주소를 살피자

대형학교라면 지도에 이름 정도는 나와있다. 구글재팬이나 야휴재팬을 통한 검색도 좋은 방법이다. 시가지로부터 떨어져 있다고 해서 학교가 2류는 아니지만, 교통편이 좋은 장소는 통학이 편리하다. 번화가에 학교를 운영한다면 학교의 자금력을 읽을 수 있고, 거기다가 역사까지 있는 학교라면 「우수 전문학교」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네번째는 구인광고 잡지를 보자

새로운 직종은 취직하기 어려운 법이다. 무슨 직업을 요구하는지는 신문의 구인광고나 구인정보잡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취직할 수 있는지의 판단은 구인정보지를 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 물론, 펫트미용, 음악, 영화처럼 특수한 직업은 구인정보잡지에도 없다.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

이렇게 대체로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과 관련성이 있는 학교를 알았다면, 구체적으로 학교 선택을 해야 하므로 관심있는 학교로부터 팜플렛을 받아서 꼼꼼히 읽어보자. 한국에서도 이메일이나 전화로 팜플렛을 받을 수 있지만, 어학연수를 거쳐 전문학교로 입학할 학생이라면 현지에서 꼼꼼하게 체크하는게 더 좋을 것이다. 여하튼 팜플렛은 최소한 3군데~5군데의 전문학교에 신청하자. 팜플렛를 비교하면서 학교를 체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최근에는 유명하거나 일류교라고 하는 곳들은 팜플렛과 제작CD를 보내주기도 한다. 

학과는 많은데 모집인원이 너무 적은 곳은 요주의

팜플렛은 어느 것이나 밝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선전하고 있다. 우선 주의해야 할 것은 학과와 커리큘럼이다. 여러개의 학부를 지닌 것은 대학을 모방하는 것이므로 주로 대형 전문학교에 많다. 모집인원이 적은데도 학부가 많은 곳은 허세부리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커리큘럼이다. 학과마다 공부하는 커리큘럼이 적혀있지만 팜플렛으로는 진짜인지를 알 수가 없다. 이것은 이상을 늘어놓기만 한 것으로 실제로 수업을 한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행 불가능한 과목이 적혀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커리큘럼은 시간수와 내용을 공개하고 있는 학교는 양심적이지만, 보통은 그냥 예정과목을 늘어놓을 뿐이다.

업계현역의 프로가 실습을 담당한다면 진짜

팜플렛에서 도움이 되는 데이터는 강사진이지만 여기에도 약간의 함정은 있다. 단지 1~2시간밖에 특별강의를 안하는 유명인이 톱으로 올라있기도 하고, 대학교수가 있어도 실제로는 대학원생인 학생이 대신 수업에 들어오기도 한다. 잘 봐야할 것이 실습하는 강사진이다. 여기에 업계 현역의 프로가 있다면 이건 진짜이다. 가령 실습이 아닌 개론이나 이론일지라도 내용은 진국이다. 또한 현업 프로의 강사를 갖추고 있다는 것은 실제로 실습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실습을 경시하는 학교라면 프로의 기술자를 고용하지 않는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전문학교는 실습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않길 바란다.